LA산불, 할리우드 힐즈서 6번째 발화…여의도 37배 소실, 진화 0%
LA 북서부 할리우드 힐즈 러니언 캐니언에서 발생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5건의 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산불이 새로 발생했다.
CNN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크리스틴 크롤리 LA 소방서장은 LA 북서부 할리우드 힐즈의 러니언 캐니언에서 산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산불은 크롤리 서장이 저녁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추가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 산불을 '선셋'(Sunset) 산불로 명명하고 로렐 캐니언 대로, 멀홀랜드 드라이브, 101 고속도로, 할리우드 대로 인근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선셋 산불은 약 8헥타르(0.08㎢) 면적을 태웠다.
이에 따라 LA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산불과 패서디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 등 5건에서 총 6건이 됐다.
현재 LA 산불로 5명이 사망하고 여의도 면적(290헥타르)의 약 37배인 최소 1만 684헥타르(약 106.8㎢)가 불탄 가운데, 소방 당국은 시속 129㎞에 달하는 강풍과 소화전 고갈 등으로 인해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진압률은 0% 수준에 그치고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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