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 급락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0% 폭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비트코인이 5% 이상 급락하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10% 가까이 폭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거래일보다 9.94% 폭락한 341.42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1% 급락한 9만68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유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는 12월 미국 서비스 섹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을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예상치 53.4를 상회한 것이다. 50 이상은 경기 활황, 50 이하는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특히 PMI 가격 지수는 6.2포인트 급등한 64.4를 기록하며 향후 추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인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0.07%포인트 급등해 4.7%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다.
이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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