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고서 D-1 미증시 일제 하락, 다우 0.55%↓(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주말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5%, S&P500은 0.19%, 나스닥은 0.18% 각각 하락했다.
전일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숨 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6일(현지시간)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더 많이 올랐다.
노동부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30일로 끝나는 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4000건으로 전 주의 21만5000건보다 증가했으며, 시장의 예상치(21만5000건)도 상회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명확한 노동시장 현황은 내일 발표되는 가장 광범위한 노동 시장 지표인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알 수 있다.
이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취한 것. 다우존스가 조사한 예상치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1만4000개 추가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1.8%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의 66.5%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6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3.23% 급등했지만 니콜라가 6.25% 급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05%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6% 급락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자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친화적 인사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임명함에 따라 1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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