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암호화폐 인사 폴 앳킨스 SEC 위원장에…비트 9.9만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신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신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폴 앳킨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현재 투자사인 패토맥 글로벌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앳킨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SEC 위원을 지냈었다.

그는 내년 1월 퇴임 예정인 게리 겐슬러 현 위원장과 달리 친암호화폐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디지털 증권 발행 플랫폼인 '시큐리타이즈'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암호화폐에 친화적이다.

그는 SEC 위원으로 재직하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은행, 암호화폐(가상화폐) 업계, 금융 회사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회사 패토맥 글로벌 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다.

앞서 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었다.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9만9200달러 선까지 치솟는 등 랠리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