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정치적 의견차, 법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길"(상보)

"윤 대통령 계엄령 해제 성명 환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서 “미국과 일본의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3국 공조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09.2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비상 계엄령 선포를 해제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정치적 의견 차이가 법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한국 상황에 대해 계속 보고받고 있다고 했다.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 기준 3일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가 150여분 만에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시키자 4일,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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