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한국 비상계엄 관련 보고 받고 있다"(상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앙골라 루안다의 국립 노예 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앙골라 루안다의 국립 노예 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현재 보고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보낸 공지를 통해 앙골라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10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한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약 2시간 30여분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