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계엄령, 비트코인·리플 한때 30% 폭락”-코인데스크

해당 기사 - 코인데스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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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함에 따라 업비트 등 한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리플이 한때 30%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4일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늦게 계엄령을 선포하자 한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리플이 한때 30% 폭락했다고 전했다.

업비트, 빗썸 등 한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리플은 한때 30% 폭락했으나 곧바로 가격을 회복했다. 계엄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9만6000달러에서 6만3000달러까지 폭락했으나 지금은 9만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는 종종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을 넘어설 정도로 한국의 개미들은 암호화폐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의 계엄령 선포가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로 개미들이 한때 자금을 뺀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와 빗썸 등 한국 거래소는 계엄령 발표 이후 사용자가 급증하자 사이트 피드백 및 성능 지연에 대한 공지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