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러 파병 북한군, 최전선 전투 참여 안 해"

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의 팻 라이더 대변인이 버지니아 알링턴 국방부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0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의 팻 라이더 대변인이 버지니아 알링턴 국방부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0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병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전투작전에 참여하고 있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전투 작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군이 러시아 부대에 통합되어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시설 공습으로 북한군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인 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이 러시아 서부에서 전투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궁극적으로 (러시아의) 총알받이로 사용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북한군 사상자 수를 공개하기 전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북한군 사상자 수는 제공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군이 공격적인 전투 작전에 참여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