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 급락에도 리플은 4% 급등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3% 급락하고 있는 데 비해 시총 6위 리플은 4%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19% 급락한 9만42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5% 이상 급락, 9만2642달러까지 떨어져 9만3000달러도 붕괴했었다.
이에 비해 같은 시각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4.01% 급등한 1.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으로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부터 리플 발행사인 리플 랩은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법원은 2023년 7월 리플이 거래소에서 대중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될 때는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부분적으로 리플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또 리플에 대한 벌금을 10억달러에서 1억2500만달러로 줄여주었다.
그러나 리플은 벌금을 아직 내지 않고 있다. 벌금을 더 줄여 달라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보수적인 겐슬러 위원장이 지난주 사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플의 벌금이 더 주는 등 리플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테스크는 이날 최근 리플은 한국 개미들이 집중 매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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