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암호화폐 전담직' 신설되나…'후보자 심사 중'[트럼프 시대]
블룸버그, 백악관 고위직 또는 '암호화폐 차르' 가능성 보도
트럼프, 최근 암호화폐 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만남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이 백악관 최초의 '암호화폐 전담직'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해당 논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익명의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측은 암호화폐 정책에만 전념하는 새로운 백악관 직책 신설에 있어 디지털 자산 업계와 논의 중이다.
이들은 이미 후보자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직책이 백악관 고위 참모직이 될지 또는 연방정부 전체의 정책과 규제를 감독하는 '암호화폐 차르'(Czar)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인사들은 전했다.
암호화폐 업계 측은 트럼프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트럼프는 마러라고(트럼프 별장)에서 관련 업계 임원들과 만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브라이언 브룩스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등이 주인공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인수위원회, 코인베이스 대변인 등이 일련의 내용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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