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암호화폐 전담직' 신설되나…'후보자 심사 중'[트럼프 시대]

블룸버그, 백악관 고위직 또는 '암호화폐 차르' 가능성 보도
트럼프, 최근 암호화폐 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만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위치한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참관하기 위해 빨간색 'MAGA 모자'를 쓰고 도착하고 있다. 2024.11.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이 백악관 최초의 '암호화폐 전담직'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해당 논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익명의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측은 암호화폐 정책에만 전념하는 새로운 백악관 직책 신설에 있어 디지털 자산 업계와 논의 중이다.

이들은 이미 후보자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직책이 백악관 고위 참모직이 될지 또는 연방정부 전체의 정책과 규제를 감독하는 '암호화폐 차르'(Czar)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인사들은 전했다.

암호화폐 업계 측은 트럼프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트럼프는 마러라고(트럼프 별장)에서 관련 업계 임원들과 만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브라이언 브룩스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등이 주인공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인수위원회, 코인베이스 대변인 등이 일련의 내용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