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또 블랙웰 문제로 주가↓ 시총 애플에 추월당해(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또다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주가가 하락, 시총 1위를 애플에 다시 내주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29% 하락한 140.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미국의 IT 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블랙웰이 서버를 과열시키는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처음 공개했으며, 이 칩을 올해 2분기에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블랙웰 생산 과정에서 설계상 결함이 발견돼 출시 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춰졌었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블랙웰을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버가 과열되는 문제 또 발생한 것. 이에 따라 블랙웰 공식 출시가 더욱 연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가가 1% 이상 하락, 시총이 3조438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이날 애플은 1.34% 상승, 시총이 3조4470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이 엔비디아의 시총을 다시 추월한 것.
엔비디아는 지난 5일 애플의 시총을 추월해 시총 1위에 등극했었다. 그러나 한 달도 못 돼 시총 1위 자리를 애플에 다시 내주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애플의 시총을 다시 추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는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