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암호화폐 업체 인수 추진, 17% 폭등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17% 정도 폭등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DJT는 전거래일보다 16.65% 폭등한 32.7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언론들은 DJT가 암호화폐 거래업체인 '백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적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2021년 10월 상장한 백트는 지난해 53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월요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억110만 달러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71억 달러에 달한다. 인수 여력이 충분한 것이다.
이같은 보도로 이날 백트의 주가는 162% 이상 급등한 29.7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가 연일 친 암호화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