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지명…"힘을 통한 평화 추구"
[트럼프 시대]"미국 우선 외교 정책 의제 강력한 옹호자"
- 류정민 특파원, 김지완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미 육군 특수부대원 출신인 마이크 왈츠(50, Mike Waltz) 하원의원을 국가안보보좌관에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마이크 왈츠를 국가안보보좌관 지명한다고 발표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는 나의 미국 우선 외교 정책 의제의 강력한 옹호자"라면서 "힘을 통한 평화 추구의 엄청난 투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로리다주 보인턴 비치 태생인 왈츠 지명자는 버지니아 군사학교에서 국제관계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육군 미 육군과 주 방위군에서 27년간 복무했다. 육군 중위로 임관한 뒤 특수부대 과정인 레인저스쿨을 마치고 미 육군 특전부대 그린베레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근무했다.
그는 당시 세운 수훈으로 4개의 브론즈스타(동성훈장)를 받았고, 그중 2개는 전투에서의 용맹한 행위로 받은 무공(Valor) 훈장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및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국방 정책 디렉터로 일했고, 백악관에선 부통령 대테러 자문관을 맡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국방 및 정보 컨설팅 업체 메티스 솔루션스를 직원 400명 이상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2018년 플로리다에서 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국가안보보좌관은 상원 인준 없이 임명할 수 있으며, 미국의 주요 국가안보 기관과 정책을 조율하고 대통령의 정책 집행 및 조언자 역할을 맡는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토안보보좌관으로 일한 줄리아 네셰이왓(Julia Nesheiwat)이 부인이며, 자택은 플로리주 세인트 오거스틴에 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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