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해리스 격려…"존경받는 지도자 될 것"[트럼프 시대]
해리스 패배 연설에 "내가 알고 있고 존경하는 해리스였다"
펠로시 "해리스·월즈 미국에 훌륭한 힘이 될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선에서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칭찬하며 격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패배 인정 연설 후 발표한 성명에서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임명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며 "오늘 미국이 본 것은 내가 알고 있고 깊이 존경하는 카멀라 해리스였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녀(해리스)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도 역사적인 선거 운동을 이끌면서 강력한 도덕적 나침반과 모든 미국인에게 더 자유롭고 더 정의롭고 더 많은 기회로 가득한 국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을 때서야 가능한 것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해리스가 계속해서 싸우고 모든 미국인을 위한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해리스는 미국의 미래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앞으로 세대에 걸쳐 우리 아이들이 존경할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및 건강 리스크에 대한 압박으로 지난 7월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했고,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직을 이어받았다.
한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해리스 부통령을 격려하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강조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부통령 후보에 대해 "그들은 계속해서 우리나라(미국)를 위한 훌륭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모두는 차기 행정부에서 미국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은 우리 민주주의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의회에서 하원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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