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지지자에 연설하러 팜비치로…해리스는 일정 취소(상보)

트럼프에 밀리는 해리스, 모교 연설 취소하고 대국민 연설 하기로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캐리 용광로 국립 사적지에서 선거 유세를 위해 도착해 무대로 걸어가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피츠버그를 찾아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한 후 춤을 추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중계 파티에 참석해 지지자들에 연설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예정됐던 연설을 취소했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팜비치의 선거캠프 본부에 모여 생중계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러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예정됐던 연설을 취소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세드릭 리치먼드 해리스 선거캠패인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1시쯤 해리스 부통령의 모교인 워싱턴의 하워드 대학에서 예정됐던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먼드 공동위원장은 "아직 개표할 표가 남아 있고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주가 남아 있다"며 "우리는 모든 표가 개표되고 모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치먼드 공동위원장은 "따라서 오늘 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하지 않지만, 내일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자와 하워드 대학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 대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인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직후 나온 것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47명을 확보해 대선 승리 확정에 필요한 270명에 근접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214명을 확보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