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죽은' 해리스 캠프 "오늘 마무리하고 내일 준비하자"[미 대선]
캠페인 책임자 내부 메모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카멀라 해리스 캠프가 5일(현지시간) 일단 개표를 지켜보는 것을 마무리하고 내일을 준비하자고 메모를 내부에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 대선 개표 결과는 경합 주 다수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리스 캠페인 스태프들에게 보내진 메모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메모는 캠페인 책임자인 젠 오말리 딜런이 보낸 것이다. 그는 위스콘신과 미시간을 포함한 소위 '블루 월'(민주당 우세 지역)의 여러 주가 완전하게 개표 결과가 나오는 6일 이른 아침 시간까지는 누가 이겼는지 경쟁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스태프들에게 일단 휴식을 취하라고 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가 만들어진 이유다. 오늘 밤 우리 앞에 있는 것을 마무리하고, 잠을 자고, 내일 강하게 마무리할 준비를 하자"고 했다. NYT는 "(이처럼) 해리스 캠프의 분위기가 트럼프 캠프에서 나오는 낙관적인 분위기와 확실히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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