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위스콘신, 개표 60%…트럼프 50% 대 해리스 48%[미 대선]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올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경합주들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에서 개표 중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CNN에 따르면 동부표준시로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6일 오후 1시) 기준 위스콘신주에서 개표가 61%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2%(약 101만 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8.2%(약97만 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미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같은 시간 기준 위스콘신주에서 개표가 60%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9%, 해리스 부통령은 48.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위스콘신이 특히 중요하다. 두 후보가 각각의 텃밭에서 승기를 쥐어 해리스가 226명,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9명을 확보한다고 가정했을 때 해리스 부통령은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 3곳(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만 확보한다면 매직넘버(270명)를 달성할 수 있다.
위스콘신은 민주당 텃밭인 이른바 '블루월'(blue wall)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정작 지난 20년간 민주당 후보들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뚜렷한 우위를 보인 적은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위스콘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단 0.77%포인트(p) 차로 꺾으면서 블루월을 무너트린 바 있다. 이후 202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소속 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으나 불과 0.63%p 차라는 근소 우위에 그쳤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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