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초반 '경합주' 7곳 중 해리스 2곳 트럼프 2곳 우세[미 대선]

경합주 6곳 투표마감…개표 3% 위스콘신서는 엎치락뒤치락
애리조나, 개표 시작됐으나 아직 결과 집계 안돼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캐리 용광로 국립 사적지에서 선거 유세를 위해 도착해 무대로 걸어가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피츠버그를 찾아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한 후 춤을 추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올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경합주 7곳 중 6곳에서 투표가 끝난 뒤 개표에 돌입했다.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아직 개표 초반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각각 2곳에서 앞서며 여전히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작업이 중반을 지나가고 있는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오후 8시5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50분)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61.7%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2.7%,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6.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CNN에 따르면 같은 시간 기준 투표가 65%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2.7%(약 184만 표), 해리스 부통령은 46.7%(약 163만 표)를 얻었다.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오후 10시5분(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5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표가 41%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9%,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CNN 집계 결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표가 50% 이뤄진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4%(약 146만 표), 해리스 부통령은 48.5%(약 141만 표)를 얻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가 22% 진행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58.1%(약 90만 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1%(약 62만 표)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표가 10% 이뤄진 미시간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2.9%(약 31만 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2%(약 26만 표)로 나타났다.

개표가 3%밖에 이뤄지지 않은 위스콘신주에서는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CNN 집계 결과 이날 현지시간 5일 오후 9시2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20분) 기준 위스콘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6.0%(약 4만7000표), 해리스 부통령은 42.5%(약 4만1900표)로 나타났다.

애리조나주에서는 개표가 시작됐으나 아직 결과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CNN은 미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가 각 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 예비결과를 바탕으로 각 주에서 승리할 후보를 예상했으나, 이들 경합주에 대해서는 예상 승리 후보를 내놓지 않았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