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주서 '투표 기계' 결함…결과 발표 늦어질 듯[미 대선]
"특정 투표용지 인식 못해…12개 투표소에서 수작업으로 집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아이오와주(州)에서 투표 기계 결함으로 인해 결과 발표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AP 통신은 5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의 스토리 카운티에서 일부 투표 기계가 오작동해 결과 보고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루시 마틴 스토리 카운티 감사관(auditor)은 디모인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약 45개 투표소 중 12곳에서 특정 유형의 투표용지를 기계가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계를 사전 테스트했으며 기술적 문제의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역 민주당 및 공화당 관계자는 해당 투표소에선 선거 요원이 수작업으로 투표용지를 집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슐리 헌트 에스퀴벨 아이오와주 국무장관실 대변인은 "스토리 카운티 일부 투표소에서 집계기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감사관이 공급업체 및 국무장관실과 협력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투표하는 데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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