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중국, 펜타닐 차단하지 않으면 25% 관세"[미 대선]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멕시코와 중국에 대한 고관세 위협을 계속했다. 멕시코와 중국 정부가 마약성 물질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지 않으면 관세로 처벌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경고했다.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미국 남부와 멕시코 국경을 따라 마약 밀매를 단속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선되면 "우리는 국경을 넘어 쏟아지는 마약을 즉시 막을 것"이라며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에 펜타닐을 수출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똑같이"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멕시코와 중국이 "마약 유입을 막을 때까지 미국으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펜타닐 유입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선되면 미국에서 이민자를 대량 추방하겠다는 공약도 재확인했다.
트럼프는 이민자들이 "수많은 미국인의 목숨"을 훔치고 있다며 민주당 정부가 "베네수엘라에서 아프리카 콩고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정신병원과 정신병원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을 허용하고 있다. 이민자들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수많은 미국인의 목숨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민자 갱단이 학교로 가는 어린 소녀들을 토막 살해했다며 미국 시민을 살해한 이민자에 대한 사형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취임하는 날, 이민자의 침략이 끝나고 조국의 회복이 시작된다"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범죄자 추방을 재약속하고 "2024년 11월 5일은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