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9시 30분 고용보고서 발표, FOMC 전 마지막 고용지표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1일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간 1일 밤 9시 30분 발표된다.
이는 연준이 6일부터 7일까지 개최하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발표되는 마지막 고용보고서다.
10월 고용 보고서는 허리케인과 보잉 노동자 파업이 노동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10만5000 명일 전망이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월에는 25만4000개였다. 직전 달보다 크게 준 것이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데이터가 심각하게 왜곡돼 연준의 FOMC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으로 테이터가 크게 오염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은 점차 냉각되고 있다. 노동통계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한 달 간 구인 건수가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시장이 둔화하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현재 시카코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11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95%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1% 상승, 전월의 2.3%에서 내려오는 등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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