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당선돼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다
"전임자의 취임식 참석은 국민들이 봐야 할 모습"
트럼프, 2020년 대선 패배 후 취임식 불참…앤드루 존슨 이후 152년만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내년 1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생각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이 아닌 미국 국민과 관련된 것으로 누가 이기든 미국 국민들이 봐야 할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임하는 대통령들이 후임자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라며 "대통령은 확실히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한 후 결과에 불복, 취임식에 불참했다. 이는 앤드루 존슨 17대 대통령 이후 152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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