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혼조 마감했으나 나스닥은 사상최고 경신(상보)

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고용시장이 둔화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국증시는 혼조 마감했으나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빅테크가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나스닥은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6% 하락했으나 S&P500은 0.16%, 나스닥은 0.78%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0.78% 상승한 1만8712포인트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마감 직후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AMD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AMD가 4% 급등하는 등 실적 기대로 기술주가 대부분 랠리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미국 고용시장은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발표된 노동통계국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신규 일자리는 744만 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월의 786만 개에서 감소한 것이다.

노동시장이 둔화한 것은 금리 인하 요인이나 미국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1.14%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비해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52%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31% 상승,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