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20%-리비안 4%,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 랠리(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48% 급락했지만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리비안은 3.92%, 루시드는 0.80%, 니콜라는 20.14% 각각 상승했다.
이날 테슬라는 차익실현 매물과 내부자의 주식 매각 소식이 나오면서 전거래일보다 2.48% 급락한 262.5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단 최근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23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24일 22% 폭등한 데 이어 25일에도 3.34% 급등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테슬라는 2% 이상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 내부자가 3억달러(4150억원) 정도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테슬라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동생 킴벌 머스크 테슬라 이사 등 테슬라의 내부자들이 모두 3억달러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니콜라는 20% 이상 폭등했다.
이날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20.14% 폭등한 5.31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는 지난 주말에도 5% 가까이 급등했었다.
니콜라는 최근 일리노이주에 있는 글로벌 음료 회사 디아지오와 물류 제공업체 DHL 서플라이 체인에 2대의 수소트럭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니콜라는 2분기에만 72대의 수소트럭을 판매했다. 2대는 많은 양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니콜라의 판매는 주로 서부 해안,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에 집중됐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중동부인 일리노이주에 처음으로 두 대의 수소트럭을 판매한 것. 이는 니콜라가 판매 범위를 늘렸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니콜라 주가가 연일 랠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 리비안은 3.92% 급등한 10.86달러를, 루시드는 0.80% 상승한 2.5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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