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테더 수사, 비트코인 한때 6만6000달러 붕괴(상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사법 당국이 시총 3위 코인인 ‘테더’를 수사한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한때 6만6000달러가 붕괴했다.

26일 오전 7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3% 하락한 6만70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3시께 6만5891달러까지 추락, 6만6000달러가 붕괴했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법무부가 가장 유명한 스테이블코인(가격변화가 없는 코인) 테더를 수사한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WSJ은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에 대해 자금 세탁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으로, 보통 미국 달러에 페그(고정)돼 있다.

특히 테더는 시총 1200억달러로, 시총 3위 코인이다. 지금까지 가장 널리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은 6만6000만달러마저 붕괴했으나 이후 낙폭을 회복, 지금은 6만7000달러에 턱걸이 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함에 따라 다른 코인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78%, 시총 5위 솔라나는 6.86% 급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