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줬다"-웨드부시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깜짝 실적을 발표, 주가가 22% 폭등하자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가 "테슬라가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줬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팬인 그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의 지난 분기 실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테슬라가 투자자에게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진"이라며 "테슬라가 이날 폭등한 것은 이익 마진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 72센트의 주당 순익을 기록, 시장의 예상(58센트)을 크게 상회했다.
그는 또 "마진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저가차와 로보택시가 곧 출시돼 조만간 테슬라 시총이 1조달러를 다시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향후 2~3년 내에 로보택시를 볼 수 있게 됐다"며 "로보택시가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님을 머스크 CEO가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에 대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등급과 목표가 300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실적 호재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21.92% 폭등한 260.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고의 일일 상승폭이다. 테슬라는 2013년 5월 24% 급등한 적이 있었다. 이로써 시총은 8235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일 시총은 6825억달러였다. 하루 새 시총이 1410억달러(약 194조) 정도 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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