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가능성 고조, 비트코인 한때 6만8000달러 근접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친암호화폐(가상화폐)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진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한때 6만8000달러에 근접했다.

1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8% 상승한 6만65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한때 6만7881달러까지 치솟아 6만8000달러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에 근접한 것은 두 달 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 일일 가격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급등락하고 있지만 지난 한 주간 7% 정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친화적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56%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포기한 뒤 가장 높은 당선 확률이다.

이에 따라 최근 비트코인이 랠리하고 있다고 켄드릭은 분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