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43% 급등, 반도체지수 1.80% 상승(종합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등, 빅테크주 랠리를 이끌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0% 급등한 5432.21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43% 급등한 138.07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 일일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7달러였다.

이로써 시총도 약 3조4000억달러로 불었다. 시총 1위 애플과의 차이가 1000억달러 정도밖에 나지 않는다. 이날 현재 애플의 시총은 약 3조5000억달러다.

추가 랠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시총 1위를 탈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한 이후 연일 랠리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국립대만대학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인 블랙웰을 소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엔비디아가 급등했으나 경쟁업체 AMD는 1.56% 하락했다.

그러나 인텔을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는 일제히 랠리했다. 마이크론이 1.33%, 대만의 TSMC가 0.73%, 브로드컴이 0.46%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