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간들 어떠리" 엔비디아 5일 연속 랠리 마감(상보)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5거래일간 랠리했던 엔비디아가 소폭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18% 하락한 132.6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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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지난 5일 연속 상승에 따른 건전한 조정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비디아는 각종 호재가 분출하며 지난 5거래일간 11.61% 급등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엔비디아는 전일 4.05% 급등한 132.89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7달러다.

전일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대만의 대표적 파운드리(위탁제조) 업체 혼하이 정밀(폭스콘)이 인공지능(AI) 덕분에 기록적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하는 등 AI 특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AI 전용칩을 생산하기 위해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고 밝혀 엔비디아 주가를 랠리하게 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 2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한 이후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국립대만대학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인 블랙웰을 소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지난 8월 7일 저점 이후 34% 이상 상승했다. 연초 대비로도 168%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AI 특수로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월가에서 AI 피로감이 나옴에 따라 8월과 9월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 2일 황 CEO가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한 이후 연일 랠리하고 있었다.

이날 하락은 그동안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인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