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 국제유가 4%↑ 브렌트유 80달러 돌파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 관련 시설을 공격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가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주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원유시설 공격을 추진하고 있다.
7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87% 급등한 배럴당 7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3.83% 급등한 배럴당 81.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시설이나 핵 관련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미국의 반대에도 이란의 원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원유 시장은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보다 더 나쁜 시나리오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원유의 20%가 이동하는 요충지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국제유가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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