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37% 급등, 반도체지수도 0.51%↑(상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등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1%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 상승한 5125.21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 전용칩)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함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랠리하고 있는 것.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37% 급등한 122.8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이 3조140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황 CEO의 이같은 발언으로 1.58% 상승했었다.

황 CEO는 지난 2일(수요일)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의 인기 프로그램 ‘클로징 벨’에 출연, "블랙웰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미친 듯하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국립대만대학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인 블랙웰을 소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모든 기업이 가장 먼저 블랙웰을 갖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블랙웰이 4분기 중에 시장에 정식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이같은 소식으로 엔비디아가 연일 랠리하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1.92% 상승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도 대부분 상승했다. 마이크론이 1.97%, 대만의 TSMC가 2.09%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0.58% 하락, 반도체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0.51% 상승에 그쳤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