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차 판매 BYD 113만대 vs 테슬라 46만대(상보)

BYD 전기차.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의 최대 라이벌로,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지난 분기 차량 판매가 100만대를 돌파, 전기차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은 물론, 판매량이 테슬라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BYD는 지난 9월에 모두 41만942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9%, 전월 대비 12.4%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3분기 전체 판매량은 113만489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7.3%, 전분기 대비 15% 급증한 것이다.

BYD는 지난 2분기 98만6720대를 판매했었다. BYD의 분기별 차량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른 전기차 업체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니오는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6%, 전분기 대비 7.8% 각각 증가했다.

리오토 등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다. 이는 최근 중국이 다양한 전기차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판매 촉진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지난 분기에 약 46만대의 차량을 인도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지난 분기 차량 인도량을 공개한다. 시장은 테슬라가 지난 분기에 모두 46만1000대를 인도했을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지난 분기에 BYD가 테슬라보다 2배 이상 차량을 더 판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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