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동 전면전 가능성…반면 변화 위한 합의 있을 수도"

ABC 방송서 극단 치닫는 중동 상황 관해 견해 밝혀
미국·프랑스,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 마련 돌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가진 마지막 유엔 총회 연설서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 지구촌 곳곳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09.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중동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획기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ABC 방송의 '더 뷰'에 출연해 "(중동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지역 전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기회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에 있어서는 '두 국가 해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중동 상황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가자전쟁)이 곧 1년을 맞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근래 헤즈볼라를 타깃으로 연일 레바논을 공습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곧 지상전 개시에 나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갈등을 가라앉히기 위한 휴전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는 세 명의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한편 로이터는 이들이 "지금까지 큰 진전은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