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컷 뒤늦게 반응하는 듯, 지수선물 일제 급등…나스닥 1.72%↑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는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연준의 빅컷을 시장이 뒤늦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3시 현재(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69%, S&P500은 1.14%, 나스닥 선물은 1.72% 각각 급등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 선물이 2% 가까이 급등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시장이 뒤늦게 연준의 빅컷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전일 정규장에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었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5%, S&P500은 0.29%, 나스닥은 0.31% 각각 하락했었다.

연준이 0.25%포인트가 아니라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의 침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연준이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빅컷을 단행한 것 같다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었다.

그러나 이후 지수 선물이 급등하면서 분위기가 반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일(현지시간) 미증시가 랠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