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커 전기 SUV 출시…테슬라 “나 지금 떨고 있니?”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유명 전기차 회사 지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 테슬라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지커는 23만9900위안(약 4526만원)에 중형 SUV인 지커 7X를 이번 달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7X는 테슬라의 SUV인 ‘모델Y’에 맞서는 차량으로 중국은 물론 전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Y의 가격을 1400달러(약 188만원) 이상 인하했다. 지커의 7X 출시로 가장 타격을 받을 차량이 테슬라의 모델Y이기 때문이다.
5인승 지커 7X는 한 번 충전으로 605km에서 780km 사이를 주행할 수 있다. 지커의 최신 배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충전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신형 모델을 계속 출시함에 따라 테슬라가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커가 SUV까지 출시, 테슬라가 중국에서 더욱 어려운 처지에 빠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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