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내년에 국제우주정거장 간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인 조니 김이 내년에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한다.

나사는 28일(현지시간) 김씨가 내년 3월 익스피디션 72/73의 일원으로 세르게이 리지코프와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러시아 연방우주청의 '소유즈 MS-27'을 타고 ISS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ISS에서 8개월간 체류할 예정이다.

김씨는 우주 정거장에서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을 통해 미래 우주 미션을 준비하고 지구에 있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김씨는 산타모니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 해군에 입대해 해군 조종사, 의무병, 저격수 등으로 활동했고 네이비 씰 요원으로도 복무하면서 은성훈장, 동성훈장 등을 받았다. 제대 후엔 샌디에이고 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2016년 졸업했다.

지난 2017년엔 1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나사 우주비행사로 선발됐고 2020년 나사의 달·화성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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