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선 후보 지명 후 첫 공식 인터뷰 나선다…CNN서 30일 방영

트럼프 러닝메이트 밴스 "언론 질문 단 한 가지도 안 받아" 비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남편 더그 엠호프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오헤어 국제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있다. 2024.08.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대선 후보가 된 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에 나선다.

28일 CNN은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가 29일 자사와 첫 합동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NN 수석 정치 특파원이자 앵커인 데이나 배시가 진행하는 이 인터뷰는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 방영될 계획이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캠페인을 끝낸 후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해리스의 첫 인터뷰인 이번 인터뷰는 프라임타임 특집으로 방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된 이후 언론과 공식적인 대화를 나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해리스 부통령은 공식 기자회견이나 인터뷰에 나서지 않는다며 공화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은 "나는 카멀라 해리스뿐만 아니라 여기에 동참하는 많은 미국 언론에도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리스는 민주당의 후보자지만 미국 언론의 질문을 단 한 가지도 받으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해리스는 위험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고, 고도로 정제된 대본에 맞춰 등장하며 기자들과 짧은 대화 몇 번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해리스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31일까지 전국적인 매체와 인터뷰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