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해리스 계속 지원한다…유세 영상 촬영에 고문들 격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서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8.2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서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8.2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위해 선거유세 영상을 찍는 등 선거 운동에 계속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보좌진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해리스 캠프를 위한 영상을 녹화했다고 밝혔다.

CNN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조언자 역할을 했고, 전직 수석 고문들에게도 해리스 캠프에 참여하도록 격려했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직전인 오는 10월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 행사에서 지원 연설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횃불이 전달됐다"며 "이제 우리가 믿는 미국을 위해 싸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바이든을 기억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자신의 문제에 대해 징징거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미셸 오바마 여사 역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는 분노와 비통함을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헌신적인 삶을 살고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의 문을 항상 열어주면서 이 나라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순간을 맞이할 준비가 완벽히 돼 있다"며 "대통령을 맡기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