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6.53% 급등, 반도체지수도 4.18% 급등(종합)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엔비디아가 6%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도 모두 급등,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이상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8% 급등한 4942.31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6% 이상 급등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6.53% 급등한 116.1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2조8570억달러로 늘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호재는 없었다. 미국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일제히 랠리하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0.2% 상승)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2.2%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인 2.3% 상승을 밑돌았다. 특히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한 것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 이에 따라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04%, S&P500은 1.68%, 나스닥은 2.43% 각각 급등했다. 미증시가 랠리하자 엔비디아도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3.19% 급등한 141.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뿐 아니라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인텔이 5.73% 급등했다.

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인텔은 지난 2일 실적 발표 이후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친 데다 감원을 발표, 주가가 연일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반등에 성공했다.

인텔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했다. 대만의 TSMC는 2.81%, 브로드컴은 5.07% 각각 급등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4% 이상 급등,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