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우려 크게 완화, 미증시 일제 급등…나스닥 3%↑(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하는 등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하면서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76%, S&P500은 2.30%, 나스닥은 2.87% 각각 급등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이는 일단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노동부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직전 주의(25만0000건)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 이는 또 시장이 예상했던 24만0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난 것.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금리인 미국의 국채수익률도 올랐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급등해 4%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의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킨 지난달 고용보고서 발표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일본은행이 전일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발표하자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며 지난 월요일 ‘블랙 먼데이’의 주범이었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완화한 것도 미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급등함에 따라 지난 월요일 하락분을 거의 만회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0.5%, 다우와 나스닥은 0.6% 하락에 그치고 있다.
그동안 많이 떨어졌던 반도체주와 빅테크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애플이 1.66% 상승하는 등 빅테크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6.13%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69%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급등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6.13%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96% 급등, 마감했다.
한편 호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대표적 제약기업 일라이릴리도 10% 가까이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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