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에 치명적 결함"-WSJ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단독 입수한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 사고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에 큰 문제가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자율주행으로 주행하다 사고가 난 동영상 200개 이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현재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일시불 8000달러(약 1090만원) 또는 월 사용료 99달러(약 13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같이 판매한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하다 사고가 난 동영상을 확보해 WSJ이 분석한 것. 그동안 문제의 동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었다.

예컨대, 지난달 새벽 자율주행 기능으로 출근하던 한 직장인은 자율주행 기능이 도로에 전복된 대형 트럭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 운전자가 현장에서 즉사하는 등 심각한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WSJ은 이로써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도로에서 대중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사실로 증명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