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하면 SEC 위원장 당장 자를 것”(상보)

27일(현지시간) 내쉬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27일(현지시간) 내쉬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 “내가 집권하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비우호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당장 자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내슈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비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그가 이같이 말하자 청중들은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트럼프은 "겐슬러가 이렇게 인기가 없는 줄 몰랐다"며 청중에게 화답했다.

그는 이어 “내가 집권하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자문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0명의 암호화폐 지지자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이들은 트럼프의 선거 구호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패러디한 MBGA(Make Bitcoin Great Aagin)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트럼프를 응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