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습 이후 시진핑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무대에 올라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 2024.07.18. ⓒ AFP=뉴스1 ⓒ News1 장시온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무대에 올라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 2024.07.18. ⓒ AFP=뉴스1 ⓒ News1 장시온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암살 시도를 겪고 귀에 총상을 입은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총격을 받은 이후 첫번째 선거 유세가 진행된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군중들에게 "(시 주석이) 며칠 전 그 일을 듣고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 대중국 경제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시 주석의 편지를 언급하며 "나는 시 주석과 매우 잘 지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의 야외 유세 현장에서 연설 도중 총격을 당했다. 당시 그는 총격범이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불법 이민과 관련한 통계를 보기 위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기적적으로 화를 면했다.

피습 이후 그는 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직을 공식적으로 수락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