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도 트럼프 지지…억만장자 모으는 공화당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국내에서도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우드 CEO는 유튜버 케빈 파프라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며 "나는 경제에 관한 한 유권자이고, 그런 점에서 트럼프를 뽑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첫 3년(마지막 해는 코로나19로 제외)은 미국 경제 역사상 최고라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의 창립자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과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슈워츠먼 CEO는 지난달 24일 성명에서 "우리 경제와 이민, 외교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이런 이유로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폴슨도 지난 4월 트럼프 캠페인을 위한 모금 행사를 개최해 5000만 달러(약 694억 5000만원) 이상을 모았다. 모금 행사의 공동 의장으로는 헤지펀드 거물인 억만장자 로버트 머서와 딸 레베카 머서가 선정됐다.

'라스베이거스의 제왕'이라 불리는 호텔 사업가 스티브 윈, 미국 프로야구단 시카고컵스 공동 구단주 토드 리케츠, 콘티넨탈 리소스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해롤드 햄 등 많은 거부들이 트럼프 진영에 기부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