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신 브로드컴이 ‘매그니피센트 7’ 들어 가야

미국의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업체 브로드컴의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국의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업체 브로드컴의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액면 분할 호재로 연일 급등하고 있는 브로드컴이 테슬라를 대신해 미국의 7대 기술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에 들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은 전거래일보다 5.41% 급등한 1828.8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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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브로드컴은 시총도 8513억달러를 기록, 시총 8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테슬라보다 더 많은 것이다.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5977억달러로 미국 기업 중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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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브로드컴의 시총은 미국 기업 중 8위에 해당한다.

현재 미국의 기업 시총 순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버크셔 해서웨이, 브로드컴 순이다.

이중 버크셔는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로 기술 기업이 아니다. 버크셔를 제외하면 브로드컴이 미국 기업 시총 7위 안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 7에서 테슬라를 빼고 브로드컴이 들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브로드컴의 시총은 반도체 기업으로는 세계 3위에 해당한다. 반도체 기업 시총은 엔비디아(3조2000억달러), 대만의 TSMC(9000억달러), 브로드컴 순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