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대테러비협력국에 북한 또 지정…쿠바는 제외

北, 28년 연속 명단 올라…테러지원국 명단에도 포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중요무장장비 생산실태를 료해(점검)하시었다"라면서 "지난 14일 조선인민군 중요 화력타격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사일 연합부대들에 새로 장비시키게 될 전술미사일무기체계를 료해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의 테러 방지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로 북한이 또다시 지정됐다. 쿠바는 올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美)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라 북한,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대테러 노력에 전적으로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결정하고 인증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1997년부터 미국의 대테러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들을 지정하고 있는데, 북한은 첫해부터 28년 연속 이 명단에 올랐다.

북한은 '대테러 비협력국' 외에도 미 국무부가 국제 테러 행위에 반복적으로 지원을 제공한 국가로 명명한 '테러지원국'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

'대테러 비협력국' 나라들에 대해서는 미국 국방 물품과 서비스의 수출, 판매, 허가가 금지된다.

쿠바는 지난해까지도 '대테러 비협력국'에 포함됐으나 올해에는 제외됐는데, 쿠바가 미국과 반테러 등의 법 집행 문제에서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쿠바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은 쿠바가 테러와의 전쟁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미국 측의 이번 결정에 호응을 보내는 한편 "테러지원국 명단에 대한 자의적이고 부당한 포함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대테러 비협력국' 목록과 '테러지원국' 명단은 별개로 정해진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