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전 통역사, 1700만달러 사기 혐의 유죄 인정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돈 1700만 달러(약 232억원)에 손을 댄 것을 8일(현지시간) 인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를 불법적으로 이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은행 사기 한 건과, 최대 3년 형을 선고할 수 있는 허위 세금 신고서 제출 한 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연방검찰은 오타니의 오랜 친구였던 미즈하라가 도박에 대한 "만족할 수 없는 입맛" 때문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팀 에이스인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약탈했다고 주장해 왔다.
미즈하라는 오는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며 몇 주 안에 공식적으로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는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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