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재개, 엔비디아 4%-사운드하운드 16% 폭등(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급부상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 랠리를 재개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지난달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급부상하며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가 0.46%, S&P500은 1.03%, 나스닥은 1.19% 각각 상승했다.
지난 주말에도 미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등했었다.
금리 인하 기대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AI 주도 랠리를 재개한 것.
◇ 엔비디아 4% 급등 : 일단 월가의 AI 주도주 엔비디아가 4%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77% 급등한 921.4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주가는 9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최고치는 지난 3월 25일 기록한 950달러대다.
이로써 시총도 2조3003억달러로 불었다.
엔비디아가 4% 가까이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3.44% 급등했다.
◇ 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 : 엔비디아와 AMD가 3% 이상 급등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1% 급등한 4820.45포인트를 기록했다.
◇ 사운드하운드 16% 폭등 :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AI 음성 인식 전문업체 사운드하운드도 16%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사운드하운드는 전거래일보다 15.78% 폭등한 5.21달러를 기록했다.
사운드하운드는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연초부터 폭등해 지난 3월 15일 9달러까지 상승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AI 랠리가 주춤해짐에 따라 급락했으나 이날 다시 랠리를 재개했다.
◇ 팔란티어도 정규장은 8% 급등 마감 : 월가의 대표적 AI 수혜주 팔란티어도 실적 기대로 정규장은 8% 이상 급등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서 9% 정도 급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팔란티어는 8.96% 급락한 22.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실적 기대로 8.10% 급등 마감했었다.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충족했으나 전망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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