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집단 묘지' 설명 요구…"투명한 조사도 필요"
칸 유니스서 시신 340구…알 쉬파 병원선 30여구 발견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한때 포위 및 공습을 펼쳤던 가자지구 병원 2곳에서 집단 무덤이 발견되자 이스라엘 당국에 답변을 요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우리는 이스라엘에 답변을 요구한다. 우리는 이 사안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가자 민방위국은 전날 칸 유니스 나세르 병원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되고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340구를 발견했고, 알 쉬파 병원에서는 무덤 2곳에서 시신 30여구가 매장된 채 발견됐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나다브 쇼샤니 소령은 나세르에 있는 이 무덤이 "몇 달 전 가자인들에 의해 파여졌다"고 주장했다.
이 후 유엔은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이번 사태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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