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EU, 北 미사일 발사에 "안보리 위반, 도발 자제해야"

北,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미사일 발사
"대화 재개 촉구…외교적 프로세스 지원 준비 돼 있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초대형방사포병부대들을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이 22일 처음으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유엔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3시 1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플로렌시아 소토 니뇨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관련 논평에서 "사무총장(안토니우 구테흐스)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그는 일관되게 긴장 완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대화 재개를 촉구해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적 관여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 또한 북한을 향해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미국과 한국이 표명한 대화에 건설적으로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및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할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EU는 새롭고 의미 있는 외교적 프로세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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